Grateful Dead

Jerry Garica - Garcia (1972)

stillgreat 2007. 12. 12. 14:13

Jerry Garcia - Garcia (1972)

 

 

1. Deal
2. Bird Song http://blog.daum.net/stillgreat/8381557
3. Sugaree
4. Loser
5. Late for Supper
6. Spidergawd
7. Eep Hour
8. To Lay Me Down
9. An Odd Little Place
10. The Wheel
11. Sugaree (Alternate Take)*
12. Loser (Alternate Take) *
13. Late for Supper/Spidergawd/Eep Hour (Alternate Takes) *
14. Wheel (Alternate Take #1)*
15. Wheel (Alternate Take #2)*
16. Study for "Eep Hour" *
17. Dealin' From the Bottom (Studio Jam) *
18. Study for "The Wheel"
  *

 

* included in remastered edtion released in 2005

 

Garcia의 첫 솔로 앨범으로 1971년 늦은 여름 3주간에 걸쳐 녹음되었고, Kreutzmann가 도왔던 드럼연주 이외의 모든 것이 Garcai에 의해 녹음되었다. 대부분의 곡들은 Garcia와 Kreutzmann에 의해 처음 연주된 것들로 간단한 어쿠스틱 기타와 드럼트랙으로 녹음되었다. 그리고 나서 모든 부분을 Garcia가 겹쳐 녹음하였다. 빌보드 앨범 차트 35위까지 올랐는데, Garcia의 솔로 경력중 최고였다. 이 앨범에서 발매된 싱글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Sugaree/Eep Hour가 1972년 봄 94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이었다.

 

이 앨범에 대한 당시의 인터뷰에서

나는 Antone이 내가 심각한 종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나는 정말 슬슬 농땡이 치는 사람이니까. 그리고 나 자신만의 경력같은 것들을 가지려고 한것은 아닙니다.

 

이 앨범에 대한 Rolling Stones 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음악적으로 나 스스로에게 완전히 빠지려고 합니다. 여행을 떠나는 것이죠. 난 내가 무엇을 할수 있는지 궁금하고 16트랙에 다가가 보고 싶은 싶은 욕망이 있었는데 너무 생소한 일이어서 내가 쭉 알아왔던 어느 누구도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집세를 내고 싶기도 했구요.

 

 

Liner Note by Robert Hunter

 

나는 노래들이 어떻게 씌여지게 되었는 지에 대해 약간의 이야기를 할수 있지만 "Garcia" 앨업의 녹음작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다 주의를 기울였던 누군가에게 남겨져야 한다. 그 일은 이렇게 시작했다. "우리 여분의 음악을 좀 가지고 있는데... 내가 솔로 앨범을 좀 만들었으면 해. 어떻게 생각하지?" "좋지~, 음악을 더 만들수도 있다구" 그래 왔다. 음악? 전혀 문제되지 않지. 양동이를 좀 낮추어서 더 끌어내기만 하면 되는 걸..

 

본론으로 가서, "Eep Hour"는 훌륭한 오르간 연주자인 E. Power Biggs를 위해 이름 붙여졌다. 왜냐구? 그건 너의 어머니께 가서 여쭈어봐라. 그것은 서서히 fader와 함께 음악을 믹스하게끔 고안된 선형의 순환테이프로 구성되어 있고 얻어진 16 트랙을 서브믹스로 보내서 또 다른 부분을 테이프에 추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준다. 무한대의 트랙을 지원해주는 현대적인 스튜디오 장치를 생각하면 그러한 것들이 별 것 아니겠지만, 당시에는 혁신적인 것이었다. Jerry는 믹스를 풍부하게 하는 제안에 대해 상당히 포용적이었다. 나는 트랙을 따라서 트럼펫으로 음을 연주하는 작업을 하도록 허락을 받았고, 그래서 Jerry는 그가 원하는 멜로디를 만들기 위한 음들을 fade-in시킬 수 있었다. 당시는 pre-sound-sampler 시대이었기 때문에, 만일 오토바이의 소리가 필요하면 스튜디오로 오토바이를 가지고 와서 엔진을 가동해야 했다. 나는 소형의 저성능 카세트녹음기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불길한 느낌이 나는 뉴스진행자의 목소리를 녹음했다; 당시 정치적인 문제의 일부이었다. 모든 서브믹스가 끝나고, jerry가 오디오 콜라주에 맞추어서 피아노를 연주하였다. 매우 창조적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Eep Hour"가 이상하게도 다른 좋은 노래들의 녹음을 망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나는 "The Wheel"에 대한 긴 인트로로서 멋지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긴장감을 주고 멜로디가 다시 시작될 즈음 나른하게 풀리는 느낌으로 녹아들어가는... 그것은 이번 세션에서 Garcia류의 연주 정신을 명백하게 보여준다; Grateful Dead의 음악을 모아서 정리할 때의 민주적이고 난해한 과정에서 해방되어서 Jerry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그만의 장비들에 의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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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 Song의 가사를 어디서 작성하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우리가 모두 Larkspur (그곳에서 Workingman's Deadn 와 American Beauty를 썼다)에 살고 있을 때인거 같다. 그곡은 Janis Joplin이 죽은 후 그녀를 추모하기 위한 곡이었다. 그녀는 우리로부터 몇 블럭아래에 Madrone Canyon에 살고 있었다. Bird Song의 이미지는 누군인가 만들어서 벽에 걸어 놓았던 아름다운 콜라주에서 얻었다. 그때 나는 Palo Alto의 University Avenue에 잇는 St. Michael's Alley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었고, 포크와 블루그래스에서 락으로 옮겨가기 한두 해 전인, 아마도 1963년 이었다. 그 콜라주에는 한마리의 새와 함께 "내가 아는 모든 것은 나의 안에 있는 노래 불리워지는 어떤것이다.. 그것이 내 안에서 더이상 노래하진 않지만... "라는 인용구가 있었다. 그 인용구의 출처를 알지는 못하지만 수년간 날 사로잡았고, 결국 Bird Song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Deal"과 "Loser"의 가사는 Novato에서 Garcia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던 어느날 아침 썼다. 나는 그날 해뜰녁 일어났는데, 아이디어로 넘쳐 Jerry가 일어나기 전 두 곡의 가사를 썼다. 내가 부엌으로 들어갔을 때 그는 신문을 읽고 있었는데, 일과 마추치게 된 것을 달가와 하지 않으면서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아~~~"라는 탄식을 내 뱉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전에도 있었다. 그는 내가 그에게 일을 줄 때 귀찮아하지 않기로 되어 있었다. 왜냐면, 서로의 동의하에, 그것이 바로 내가 그곳에서 할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여간 나는 살짝 자리를 피해 나왔고, 가사를 읽는 것을 보지 못한채 시내에 볼일 보러 나갔다. 내가 돌아왔을 때 그는 매우 기분좋아 보였고 내가 가사를 썼던것 만큼이나 빠르게 곡조를 붙였다.

 

Sugaree는 내가 Garcia의 가족과 함께 지내다 China Camp로 이사한 후 곧 씌여졌다. 사람들은 Elizabeth Cotten의 "Sugaree"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그 노래의 원제 제목은 남쪽 바다의 독성이 있는 쥐가오리를 뜻하는 "Stingaree" 이었다. "네가 나를 안다고 그들에게 이야기 하지마" 라는 구절은 내가 데드를 만나기 이전 시절 알던 사람이 이야기 한 말에서 얻었다. 당시 나는 빈곤에 허덕이며 가벼운 범죄자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던 시절이었다. 그는 떠나면서 "비난하지 말고, 또 내이름을 들먹이지도 마라" 라고 이야기 하였다. 왜 "Sugaree"로 제목을 바꾸었냐고? 더 멋지게 들리고, 받는 사람이 달콤하게 사탕발림된 제목을 기억하는 것을 만만지 않게 할거라 생각했다. 내가 상상했듯이 그 노래는 뚜쟁이(Elizabeth Cotton을 이야기 하는 것 같음)에게 보내졌다. 그렇다 나는 그녀의 노래를 알고 있었고 그녀로 부터 새로운 제목 - "Shake It"이라는 후렴구에 의해 제안된 - 을 빌렸다.

 

"To Lay Me Down"은  다른 곡들보다 얼마간 먼저, 즉 "Brokedown Palace"와 "Ripple"의 가사를 썼던 같은 날인, 내가 영국에 처음 방문한 둘째 날 씌여졌다. 나는 West Kensington의 Devonshire Terrace의 Alan Trist의 집에 홀로 남아 있었다. 두껍고 매우 질 좋은 린넨종이가 있었고, 창으로는 햇빛이 밝게 비추고 있었으며 나의 팔꿈치 곁에는 Greek Retsina 와인 한병이 있었다. 노래가 마치 용해된 금처럼 종이위로 흘러내리면서 씌여져 고였다. "To Lay Me Down"의 이미지는 전날 Hampstead Health (노래의 원래 제목)에서 영감을 얻었다 - Jack Straw's 성을 가로지르는 제비꼬리 모양의 구름이 있던날, 나의 젊은 날의 여자 친구와 오랜 헤어짐 후에 다시 만나 잔디, 클로버 풀밭에 누워서...

 

"The Wheel"은 스튜디오에서 Eep Hour로 부터 바로 왔다. Jerry는 페달스틸 글리산도악절를 연주하고 있었고 나는 그것을 글로 표현하였으며, Billy는 드럼을 연주하고 Bob Matthews는 녹음을 하였다: 그 모습은 마치 왕성하게 창작할 때의 Grateful Dead 집단의 일부처럼 보였다. 매년 작업해야할 Grateful Dead의 앨범있었을 뿐아니라 (바라건데, 녹음하기전 리허설도 하고), Jerry가 한번 시작한 이후 솔로 프로젝트도 괜찮아 보였다. 이렇게 길이 나누어지는 것은 대개 밴드이 종말을 예고하는 신호이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았다. 아마도 개인적인 차이를 극복하게 하는 대가족의 힘과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리라. 그것은 마치 외인부대와 같았다 - 정말 그만 둘수 없었다. 나는 이성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더 많은 표현을 원하는 창조적인 재능이 넘쳤고 솔로 작업은 그 해결책으로 보였다. Jerry가 드럼을 제외한 모든 것을 홀로 작업한 이 앨범을 출반했을 때 한 비평가는 걱정스럽게 이렇게 이야기 하였다. "피할 수 없는 질문이 제기된다. Jerry Garcia는 Grateful Dead와 함께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아마 그는 Grateful Dead가 필요없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바로 그가 선택한 것이다. 그가 창작하는 작업을 도왔던 행위보다 그의 다재다능을 위해서 더 적당하고 오랜기간 함께할 수 있는 방편은 없을 것이다. 그는 적어도 기타연주자인 것 만큼이나 미국적인 노래들의 훌륭한 작곡가이다. 그의 취향, 톤의 적절한 억제 그리고 음악적 표현은 나무랄데 없고 그의 기반은 폭 넓고 든든하다. 만일 그를 잃었다면,, 그래도 우린 여전히 그의 음악을 가진다. 내 생각에는 그들의 음악은 낡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음악은 처음부터 시간적으로 동시대의 한 시점에 못박아지지 않았고 그점이 팝음악과 구별되는 것이다. 곡을 만드는데 있어서 우리중 어느 누구도 팝을 의도하지 않았다. 팝이 필요하면 다른 누군가의 노래를 항상 커버할 수 있었고 그런 종류의 음악을 우리보더 더 잘 쓰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이 있었다. 

 

사람들은 스냅사진 앨범을 보관한다 - 나는 상기하기 위해서 이 노래들을 가지고 있다. 나에겐 그 음악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들리는 것과 똑 같이 들리지 않는다. 내게 기억을 상기시켜 주는 것은 그음악들이 무엇에 대한 것인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것들을 쓸때의 사건들... 그리고 당시 겪었던 개인적 변화들이다. 나는 Garcia가 죽은 이후 수년간 Grateful Dead의 음악을 들을 수 없었다. 그는 Grateful Dead가 존재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기에 그의 죽음에 대한 슬픔은 더이상 음악을 만들 기회를 잃었다는 분노와 함께 Grateful Dead로 파고 들었다. 한 시대가 마감되었다. 그렇지만 이젠 다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지금의 그것들을 듣는다. 우리가 만들지 못했던 곡들이 어떻게 들릴까 하는 것을 상상이 없지 않다 하더라도... 1972년 앨범 "Garcia"은 그의 가능성이 정점에 있던 시절 최선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노래들은 더 이상 멋지게 씌여질수 없었을 것이다 - 다만 다를 수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