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teful Dead - American Beauty (1970)

Grateful Dead - American Beauty (1970)

 

 

1. Box Of Rain http://blog.daum.net/stillgreat/8526187
2. Friend Of the Devil  
3. Sugar Magnolia 
4. Operator  
5. Candyman  
6. Ripple 
7. Brokedown Palace  
8. Till the Morning Comes  
9. Attics Of My Life 
10. Truckin' 
11. Truckin' (Single Version) *
12. Friend Of the Devil (Live) *
13. Candyman (Live) *
14. Till the Morning Comes (Live) *
15. Attics Of My Life (Live) *
16. Truckin' (Live) *

 

* included in remastered version

Liner Note in "The Golden Road: 1965-1973"

 

"American Beauty"는 1970년 Grateful Dead가 녹음했던 두개의 스튜디오 걸작 앨범중 두번째 작품이다. Workingman's Dead가 싸이키델릭 실험을 벗어나 진보하는 첫걸음 이었다면 American Beauty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변화가 있었는데, Jerry Garcia의 기타 솔로가 없다는 것이다. 주로 어쿠스틱 사운드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심에는 섬세한 여러 층의 보컬이 있다.

 

이 앨범에는 즉흥연주가 없다: 전곡이 노래이고 연주가 노래들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 David Nelson는 "Box Of Rain"에서 전자기타 솔로(그의 새 Parsons/White StringBender를 사용해서)를 연주한다. Garcia는 "Candyman"과 "Sugar Magnolia"에서 pedal steel 기타를 솔로 연주한다. 많은 트랙들에 있어서는 연주만 진행되는 부분은 아예 없다.

 

1970년 9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을 때, Bob Weir는 그의 부모님을 잃었고 베이스 연주자인 Phil Lesh의 아버지와 Garcia의 어머니는 죽음을 가까이 하고 있었으며, 보컬리스트/키보디스트인 Pigpen의 건강이 나빠가고 있있다. Weir는 "우린 곡을 쓰면서 좀더 어른스러운 생각들을 하기 시작했어요" 라고 회상했다. The Band와 Bob Dylan은 락 음악의 녹음에 있어서 미국음악의 뿌리로의 회귀와 현악의 사용에 앞장섰다; 그리고 Dead의 곡을 쓰는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또 작곡가로서 성숙함에 따라, 우리가 American Beauty에서 듣는 친숙한 모습의 노래들을 만들어 내었다.

 

1981년 Garcia는 작사가인 Hunger와의 초기 공동작업을 회상하면서 "1969년작 Aoxomoxoa의 곡들은 연주하기 까다롭고,, 좀 과장되어 씌였어요. 곡을 쓰는 기술이 좀 부족했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였다. 1970즈음 Hunter와 Garcia의 능력은 궤도에 오르고 있었고 계속해서 보석과 같은 곡들을 창작해내었다. Jeremy Marre가 만들었던 1997년의 다큐멘터리 "Anthem To Beaty"에서 Hunter가 "Ripple", "To Lay me Down"(American Beauty 작업중 고려가 되었지만 1972년 Garcia의 첫 솔로 앨범인 "Garcia"에 실렸다) "Brokedown Palace"를 썼던 런던에서의 하루을 회상하는 것을 볼수 있다.

 

American Beauty의 많은 곡들은 라이브 연주의 주요 레파토리가 되었다 (난 Pigpen의 사랑스러운 곡 "Operator"이 단 몇 번의 연주 이후 빠져버린 것에 대하여 이해할 수 없다). 보컬의 앙상블로 이루어진 "Till The Morning Comes"와 "Attics Of My Life"도 컨서트에서의 선곡으로 오래가지 않았다 (그들은 1970년대 어쩌다 "Attics"를 연주하였다. 1976년 그곡을 리허설하긴 하였지만, 투어 중엔 한번도 연주하지 않았다. 결국 1989년 가끔씩 선곡되는 레파토리에 들어갔다).

 

엔지니어이자 공동 제작자이었던 Steve Barncard의 이야기에 따르면, 많은 Grateful Dead 일당들은 Medicine Ball Caravan 투어를 떠났기 때문에 스튜디오에는 평상시의 훈수꾼들이 없는 상태로 그와 밴드만 남아있었다. 기본적인 트랙들은 혼란스러움 없이 매우 집중해서 수일만에 녹음되었다. 대부분의 곡들은 Bill Kreutzmann이 드럼, Lesh가 Bass, Garcia가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면서 라이브로 녹음되었다. Weir는 기본적인 것들을 연주했고 (즉, Sugar Magnolia곡에 Lesile 스피커를 통해서 전자기타를 연주하였다), New Riders Of the Purple Sage의 Dave Tobert는 Phil Lesh가 "Box Of Rain"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는 동안 베이스를 연주하였다. Barncard는 앨범이 Jerry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일관성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여하였다. 그는 Jerry가 하고 있는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Garcia는 약간의 전자기타 파트를 중복녹음 하였다; Jerry가 The Matrix에서 같이 연주하였던 Howard Wales(둘은 1971년 "Hooteroll"이라는 앨범을 내었다)는 "Truckin'"과 "Candyman"에 오르간을 첨가하였고 "Brokedown Palace"에 피아노를 첨가하였다; MIT출신의 재즈피아니스트이자 전자음악 작곡가인 Ned Lagin(그의 심오하고도 난해한 "Seastones"는 1975년 Dead's Round Records에서 출반되었다)도 "Candyman"에 피아노를 첨가하였다. Garcia의 블루그래스 시절부터 친구이었던, 만돌리니스트 David Grisman가 동부에서 날아와 방문하고 있었는데, Dead와 Jefferson Airplane간의 야구 경기를 보게 되었다. Jerry가 "여보게, 우리 지금 레코드 제작하고 있는데, 너에게 딱 어울리는 그런 곡이 있어" 라고 이야기 했다고 Grisman은 기억한다. 하루 이틀 후 그는 "Friend Of the Devil" 과 "Ripple"의 만돌린 파트를 연주하였다. "Ripple"에서 그의 떨리는 연주음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었고 "Friend of Devil"에서는 Weir의 진행과 눈부시도록 어울리면서 보완하였다.

 

American Beauty가 Garcia에게 있어서 pedal steel guitar에 대한 로맨스의 정점이었다. 그는 1981년 그것을 포기하였다고 이야기 하였다. "연주하기 너무 어려운 악기야. 만일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pedal steel 기타를 연주해보고 싶어" 그는 CSNY의 힛싱글인 "Teach Your Children", "Garcia" 앨범의 "The Wheel", New Riders of Purple Sage의 첫 앨범, Brewer & Shipley의 앨범 Tarkio (그러나 그들의 힛곡인 one Toke Over The Line"에서는 아님) 등.. 에서 멋진 pedal steel 기타 연주를 하였다.

 

Wally Heider's 의 스탭엔지니어인 Barncard는, 그의 경력에는 David Crosby의 "If I Could only Remember My Name"도 포함되는데,  어쿠스틱 기타와 보컬에 깊이 빠져 있었기 때문에 그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행운이었다. "American Beauty"는 모든 악기들이 디지털화 되기 전에 제작되었다: 모든 파트가 명확하게 존재하였고, 품위있으면서도 열정적으로 연주되어 잘 정제된,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었다. 어울림은 전자적인 감미료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연주속에 녹아들었다.

 

Lesh는 "Anthem To Beatuy"에서 "하모니를 위해서 편곡을 하진 않았습니다. Jerry가 멜로디를 노래했고, 당시 나는 항상 제일 높은 파트를 노래했지요. Bob은 우리 둘의 중간에서 노래했고요. 우리는 결코 보컬을 항상 똑 같이 재현할 없었습니다. 늘 조금씩의 변화가 있게 마련이었죠." 라고 이야기 했다.

 

"파트들은 매번 달랐어요. 재현하려고 했지만 그 이상의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라고 Barncard도 이야기 하였다.

 

"American Beauty"는 Pigpen이후 Grateful Dead의 음악적 본질을 멋지게 예견하였다. Weir는 아직 작곡의 능력이 발휘되지는 않았지만, 그의 기타에 대한 독특한 접근방식은 "Friend Of Devil"과 "Till The Morning Comes"에서 잘 나타난다. "Sugar Magnolia"는 스튜디오에선 컨트적인 냄새가 풍긴다고 Bob Weir는 이야기 했다. 하지만 컨서트에서는 "doot-do-doot"이라는 백그라운드 보컬이 사라지면서 하나의 셋을 마감하는, 관중들을 즐겁게 하는 찬가가 되었고 꽤 폭발적인 로큰롤이 되었다.

 

그들은 트랙 순서를 정하면서 여러가지 룰을 깨뜨렸다. 리드 보컬이 Garcia가 아니고 (그리고 두명의 Dead 멤버가 아닌 사람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 Lesh인 곡을 첫 곡으로 선택하였으며, 싱글 "Trunkin'"을 마지막으로 돌렸다. 그러나 레코드의 진행에는 분명 내부적인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Truckin'"은 마지막에서 이제까지의 "long, strange trip"을 요약하는 자서전적인 내용을 담고, "get back truckin' on"으로 끝을 맺으면서 서서히 페이드아웃하면서 청취자를 무대위에서의 연주로 초대한다. (그건 그렇고, 페이드아웃 이후 음악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마스터 릴테이프에는, 몇번의 "Truckin'" 소절이 더 있은 후, Weir가 밴드를 흥겨운 월츠로 이끌고 "The Frozen Logger"의 변형된 버전을 부른 후 모든것이 종료된다.)

 

American Beauty는 성공적인 변화이었던 것으로 증명되었다. 나와 같이 Dead의 즉흥연주가 어떤것인지 잘 모르는 수많은 청취자들이 이 노래들로 이루어진 컨서트에 끌려가게 되었고 연주를 사랑하는 것과 Dead와 함께하는 것을 배웠다.

 

 - David Gans -